[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소토·저지 쌍포, 동반 폭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오랜만에 막강 화력을 폭발했다. 최근 투타 부조화 속에 4연패로 내리막을 걸었으나, 부활의 승리를 거두고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쌍포’로 평가 받는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가 동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연패 탈출을 책임졌다.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6-5로 크게 이겼다. 1회말 선제점을 내주고 끌려갔고, 4회초 1점을 얻어 동점을 이뤘지만 5회말 2실점하며 1-3으로 뒤졌다. 경기 중반부터 엄청난 화력을 발휘했다. 6회초 6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8회초 2점, 9회초 7점을 얻으며 승세를 굳혔다. 6회 이후에 15점을 집중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소토와 저지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소토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을 마크했다. 1-3으로 뒤진 6회초 토론토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로부터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시즌 20홈런째를 기록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저지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즌 중반 한때 승률 7할을 넘기기도 했던 양키스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29일 토론토와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3승 10패에 그치면서 추락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29일 대승을 올리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3승 31패 승률 0.631를 마크했다. 최근 3연승으로 52승 30패 승률 0.634를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추격했다. 볼티모어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조금 뒤져 지구 2위에 랭크됐다. 토론토는 37승 44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했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에 14.5게임이나 뒤졌고, 지구 4위 탬파베이 레이스(41승 41패)와 격차도 4.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