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행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 위험이 있어 보였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몸에 어떤 문제도 없음이 드러났다.
메시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출발은 좋다. A조 1차전에서 캐나다에 2-0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 칠레에 1-0 승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메시도 저력을 보여줬다. 캐나다전, 칠레전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메시의 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하지만 큰 변수가 등장했다. 칠레전이 끝나고 메시가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경기 중에도 계속 햄스트링을 만지며 신경을 쓰는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후 메시는 “경기 초반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 근육이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끊어지거나 찢어진 느낌은 없었으나,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아르헨티나는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이자 주장, 정신적 지주 메시의 부상은 아르헨티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메시는 경기 후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왔다.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어 여유도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페루전에서 메시는 결장한다. 휴식 차원이다.
아르헨티나의 ‘TyC Sports’는 “메시의 검사 결과가 나왔고, 근육에 어떤 문제가 없었다. 근육이 찢어지지도 않았다. 아르헨티나에 매우 좋은 소식이다. 아르헨티나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휴식을 취하며 페루전에는 결장할 것이고 8강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너무 오래 경기를 쉬는 것도 좋지 않다. 메시에게도 아르헨티나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다. 경기력과 경기 감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스태프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고, 최적의 복귀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루전에서 리오넬 메시 결장이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또 다른 리오넬도 결장한다. 바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그는 왜 페루전에 벤치에 앉지 못할까. 스칼로니 감독은 캐나다와 1차전 하프타임 당시, 그라운드 복귀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매체는 “스칼로니는 캐니다와 경기 하프타임 당시, 라커룸에 너무 오래 있었다. 이로 인해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벌금도 1만 4000 유로(2072만원)을 내야 했다. 스칼로니는 페루전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은 ‘스칼로니가 라커룸에서 너무 오래 시간을 끌었다. 공정하지 못했다. 그는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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