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입단 동기’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엄청난 패기를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인터 밀란에서 PSG로 이적한 유럽 정상급 센터백. 그의 조국은 슬로바키아다. 축구의 대륙, 강호들이 넘치는 유럽에서 변방의 팀. 국제축구연맹(FIFA) 45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슈크리니아르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유로 2024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E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3위인 벨기에를 1-0으로 잡았다.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지만, 3차전에서 루마니아와 1-1로 비겼다. 1승1무1패, E조 3위로 16강에 올라섰다.
16강 상대는 유력한 우승후보 잉글랜드. FIFA 랭킹 5위의 강호. 하지만 슈크리니아르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미 FIFA 랭킹 3위를 잡아본 경험이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낸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1-0으로 가까스로 승리한 뒤, 덴마크와 1-1 무승부, 슬로베니아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지금 유로 2024에 출전한 팀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팀이 바로 잉글랜드다.
그래서 자신감이 더욱 넘친다. 그래서 슈크리니아르는 당당히 선언했다. 잉글랜드보다 슬로바키아가 더 뛰어난 팀이라고.
슈크리니아르는 잉글랜드와 16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나는 슬로바키아가 잉글랜드를 괴롭힐 것이라고 믿는다. 슬로바키아는 슬로바키아의 경기를 하면 된다. 우리 전체가 잉글랜드를 놀라가 할 수 있다. 우리는 잉글랜드를 무너뜨릴 무기를 가지고 있다. 선수 개인으로 보면 그들이 낫지만, 우리는 팀워크로 그들을 이길 수 있다. 잉글랜드는 스타들로 가득 찬 스쿼드를 가지고 있지만, 팀으로서는 우리가 더 뛰어난 팀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팀워크는 최상이다. 함께 있어서 기쁘고, 경기장 밖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보다 잉글랜드가 훨씬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선수 개인의 자질에 크게 의존하는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팀으로서 움직이는 팀”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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