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를 잡았던 롯데가 한화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6-4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롯데는 35승3무40패로 한화(35승2무42패)를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5타수 3안타 3타점, 손성빈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9회 등판한 김원중은 시즌 16세이브.
류현진과 함께 한화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선발 하이메 바리아는 4.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김태연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롯데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최근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에이스 윌커슨이 3회까지 3실점으로 불안했다. 주초 KIA를 상대로 1-14에서 15-14로 스코어를 뒤집었던 롯데에 3점 차는 크지 않았다.
0-3 끌려가던 롯데는 3회말 손성빈 2루타에 이어 황성빈이 낫아웃으로 출루해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황성빈 도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윤동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전준우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3으로 따라붙었다.
다음 공격에서는 스코어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후 최항 안타에 이어 박승욱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손성빈이 적시타를 뽑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쐐기를 박았다. 한화 1루수 김태연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롯데는 2사 1,2루에서 이번에도 레이예스가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6-3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윌커슨은 무사 1,3루 위기에서 최인호에게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줬지만, 이어 나온 문현빈-황영묵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 롯데는 진해수(0.2이닝)-김상수(0.1이닝)-김원중(1이닝)이 리드를 지키며 마침표를 찍었다.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연출하며 위닝 시리즈를 쌓아 올리고 있는 롯데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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