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을 영입하기 위해 히샬리송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했다. 시즌 초반에는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공격을 이끌었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SON 톱의 위력은 떨어졌고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등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이삭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삭은 이삭은 스웨덴 출신으로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고 평가받는다. 장신임에도 유연함을 바탕으로 발재간을 선보이며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도 뛰어나다.
이삭은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은 6,3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이삭 영입에 성공했다. 이삭은 반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10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시즌은 리그 30경기에서 21골로 득점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이삭 영입을 위해 히샬리송을 제안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뉴캐슬에 히샬리송과 함께 현금을 제시하면서 이삭과의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해당 금액이 얼마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뉴캐슬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을 지키기 위해서 일부 선수를 매각해야 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이삭을 타깃으로 정했다. 토트넘뿐 아니라 아스널과 첼시도 이삭을 향한 관심을 유지하면서 몸값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의 제안이 당연히 받아들여질 수 없는 상황이다.
뉴캐슬은 이삭의 몸값을 무려 2억 파운드(약 3,500억원)로 책정했다. 가장 영입에 적극적인 첼시는 지난 여름에 모아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면서 세운 1억 1,500만 파운드(약 2,023억원)의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 경신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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