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유니폼 맞바꾼 이후 한 달 만에 친정팀 상대
86년생 동갑내기 거포 1루수 맞대결로 주목
적극 트레이드 요구한 박병호, 위즈파크서 어떤 활약 펼칠지 관심
지난달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오재일(kt 위즈)이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kt는 28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서 주말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박병호와 오재일의 만남이다. kt에서 활약하던 박병호는 올 시즌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자 구단에 이적을 강하게 요청했다. 구단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은퇴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결국 kt가 급하게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다행히 삼성이 트레이드에 응하며 일사천리로 박병호와 오재일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게 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닮은 점이 많다. 1986년생 동갑내기에 일발 장타와 준수한 수비력을 갖춘 1루수다.
지난 달 28일 맞트레이드 이후 정확히 한 달 만에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두 선수가 과연 옛 동료들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박병호는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기다렸다는 듯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적 후 10경기 타율 0.306, 3홈런, 8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오재일은 이적 후 4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오재일이 더 좋다.
박병호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125로 부진하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날 잠실 LG전에서는 선발서 제외됐다.
반면 오재일은 전날 문학 SSG전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무려 0.385다.
사실 이번 맞대결은 오재일보다는 박병호에 포커스가 좀 더 쏠린다. kt와 다소 껄끄러울 수 있고, 상황에 따라 kt팬들의 야유도 감수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큰 주목을 받은 트레이드 당사자 간 첫 맞대결은 삼성, kt를 비롯한 모든 구단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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