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분데스리가 폭격기’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기라시는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도르트문트는 기라시를 영입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 계약을 준비 중이며 슈투트가르트는 바이아웃 지불 계획과 문서 서명 시간을 알렸다”고 밝혔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는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4위 안에 들었던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5위에 머물렀다. 유럽대항전 개편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간신히 손에 넣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에서 통과해 16강에 진출했고 PSV 에인트호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PSG를 차례로 꺾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에 아쉬웠던 점은 바로 스트라이커다. 도르트문트의 올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는 니클라스 퓔크루크였다. 퓔크루크는 리그 29경기 12골 8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도르트문트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기라시를 원하고 있다.
기라시는 기니 국적의 공격수다. 기라시는 오프더볼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 공격수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를 교란하며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하고,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이 뛰어나다. 큰 키를 갖추고 있어 헤더 경합에도 능하며 빠른 주력까지 갖고 있다.
기라시는 USM 몽타흐지스, J3S 아밀리와 스타드 라발루아를 거쳐 LOSC 릴 유스팀에 입단했다. 기라시는 2016년 7월 쾰른 유니폼을 입으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라시는 쾰른에서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프랑스 리그로 돌아갔다.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기라시는 2020-21시즌 32경기 14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기라시는 28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완전 이적한 뒤 기라시는 펄펄 날았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8골 3도움으로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기라시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의 바이아웃인 1750만 유로(약 260억원)를 슈투트가르트에 지불할 예정이다. 기라시는 다음 시즌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최전방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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