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를 완성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활발하게 터진 타선과 불펜의 틀어막기를 앞세워 9-7로 승리했다.
키움이 NC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휩쓴 것은 2022년 7월 8일부터 10일까지의 경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키움은 한현희, 최원태, 안우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두었지만, 현재 이들은 팀을 떠난 상태다.
경기 초반 NC는 1회초에 3점을 앞서 나갔다. 그러나 키움은 1회말 반격에서 로니 도슨의 적시 2루타와 최주환의 1타점 내야 안타로 2점을 따라잡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변상권이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도슨과 김혜성이 연속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5-3으로 앞서갔다.
NC는 4회초 김형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으나, 키움은 4회말 이주형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이주형은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서 신민혁의 높은 직구를 공략해 고척스카이돔 오른쪽 벽을 직격하는 시즌 6호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은 신민혁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린 뒤에도 상대 폭투와 최주환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9-4까지 앞서갔다. NC는 5회 리그 홈런 선두 맷 데이비슨이 비거리 140m짜리 시즌 24호 대형 투런 홈런을 때리고, 6회에는 권희동이 시즌 3호 1점 홈런을 쳤지만 키움의 승리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키움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NC 타선을 봉쇄했다. 7회 등판한 주승우와 8회 등판한 김성민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묶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조상우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9-7 승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2홈런) 10탈삼진 7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9승(4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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