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 220㎝에 달하는 중국의 센터 장쯔위가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컵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장쯔위는 지난 2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97-81 승리를 거두며 팀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장쯔위는 이번 경기에서 대회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인 44점을 기록하며 중국의 조별리그 3연승을 견인했다. 그는 14리바운드와 5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특히 22개의 슛 중 20개를 성공시키며 필드골 성공률 90.9%를 기록, 사실상 골밑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장쯔위의 신장은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드문 높이로, 한국의 NBA 출신 센터 하승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경기력은 일본 선수들이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동료들이 높게 띄워준 공을 잡고 림을 향해 팔을 쭉 뻗을 때마다 일본 선수들은 속수무책으로 득점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2025년 FIBA U-19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4개 팀에게 U-19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장쯔위는 뉴질랜드전에서도 36점 13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90-68 승리를 이끌었다. 골밑 슛 20개 중 16개를 성공시키며 필드골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는 13분만 뛰고도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 9개 슛을 모두 적중시키며 팀의 109-50 대승에 기여했다.
사진 = FIB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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