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스왑딜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2명의 선수를 내놨는데,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훌리안 알바레즈다. 맨시티가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최고의 전설과 구단의 미래를 동시에 버리는 셈이다.
더 브라위너와 알바레즈 모두 맨시티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더 브라위너는 내년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협상 소식이 없다. 32세로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이자 맨시티는 재계약에 소극적이다. 이런 더 브라위너는 최근 사우디아비아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알바레즈는 만년 2인자다.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백업 자원이다.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알바레즈가 다른 팀으로 가면 주전 공격수로 나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드리구 역시 입지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한다.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오면 가장 입지가 줄어드는 선수가 포지션이 겹치는 호드리구라고 판단했다. 호드리구 역시 리버풀, 첼시 등 이적설이 뜨거운 상황. 여기에 맨시티까지 합세한 것이다. 양 팀에 입지가 불안한 선수를 맞교환하는 충격적 스왑딜 추진이 시도된 배경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를 얻기 위해서 맨시티 2명의 선수를 내주는 충격적인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음바페 영입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 호드리구 경기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맨시티가 엄청난 계획을 세웠다. 더 브라위너와 알바레즈를 내준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와 알바레즈를 합치면 그 가치가 1억 1800만 파운드(2069억원)가 된다. 이를 호드리구 영입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맨시티는 내는 더 브라위너를 무료로 잃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여름 매각할 수 있다. 알바레즈 역시 홀란드 백업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충격적인 스왑딜이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 이 매체는 “맨시티는 오는 여름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잭 그릴리쉬가 이적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스왑딜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펩 과르디올라의 결정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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