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여름 라스무스 호일룬을 7200만 파운드(약 1,260억원)에 영입했다. 호일룬은 초반에는 부진을 겪었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적응을 마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다.
올시즌을 끝으로 앙토니 마샬이 팀을 떠나면서 추가 영입을 준비 중이며 현재 조슈아 지르크제이 영입이 유력하다. 지르크제이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올시즌 볼로냐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11골을 터트리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 또한 지르크제이의 능력을 주목하고 있고 3,400만 파운드(약 600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모라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으로 상대 뒷공간을 무너트리고 득점을 터트리는 유형의 공격수다. 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하며 헤더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리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모습은 약점으로 지적받는다.
모라타는 레알 2군에서 성장해 1군 무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선발이 아닌 주로 교체로 나섰고 2014-15시즌에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모라타는 꾸준하게 빅클럽의 관심을 받으면서 ‘저니맨’ 생활을 했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2022-23시즌에 다시 아틀레티코에 복귀했다.
아틀레티코에서는 득점포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복귀 첫 시즌에 라리가 13골을 터트렸고 올시즌에는 15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맨유가 모라타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저렴한 이적료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1,200만 유로(약 178억원)에 모라타를 영입할 수 있다. 또한 호일룬과 영입을 원하는 지르크제이 모두 어린 선수인만큼 경험 많은 베테랑을 추가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 = 알바로 모라타/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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