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영입에 기록적인 이적료를 투입할 계획이다.
첼시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에 한 시즌 만에 결별을 택했다. 후임은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이어 선수 영입을 구성하고 있으며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물색하고 있다. 첼시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니콜라 잭슨이 리그 3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으나 기복이 계속됐고 빅클럽을 상대로는 좀처럼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에 첼시는 2선 자원이 콜 팔머를 최전방으로 기용했고 다행히 팔머가 22골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두고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존 듀란(아스톤 빌라) 등이 후보로 언급된 가운데 이삭이 새로운 타깃으로 급부상했다.
이삭은 스웨덴 국적으로 장신임에도 유연한 움직임과 뛰어난 발기술로 득점을 터트린다. 빠른 발도 갖추고 있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는 유형이다. 이삭은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은 무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투자했다.
영입 효과는 확실했다. 이삭은 반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10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시즌에는 잠재력을 더욱 폭발시켰다. 이삭은 리그 30경기에서 21골 2도움으로 득점 3위에 올랐다. 자연스레 아스널,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삭을 주목했고 첼시도 영입을 결심했다.
이삭 영입에는 엄청난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첼시는 뉴캐슬에 이삭 영입을 문의했고 대화가 시작됐다. 첼시는 이삭 영입에 지난 여름에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데려오면서 세운 1억 1,500만 파운드(약 2,023억원)의 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 이상의 금액이 필요하다고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캐슬은 이삭,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같은 핵심 선수들을 지키길 원하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해 매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각 선수들의 매각 금액을 설정했다. 첼시가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적료 기록을 세워야 한다”고 예고했다.
[사진 =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L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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