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제 토너먼트다!’
전체적으로 큰 이변은 없었다. 우승후보로 평가 받은 나라들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오른 크로아티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부분이 이변이라면 이변이다.
27일(이하 한국 시각) 조별리그 E조와 F조 경기가 모두 끝나면서 16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됐다. 스위스-이탈리아, 독일-덴마크, 잉글랜드-슬로바키아, 스페인-조지아, 프랑스-벨기에, 포르투갈-슬로베니아, 루마니아-네덜란드, 오스트리아-튀르키예가 8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대회 전 우승후보로 불린 나라들이 대부분 조 선두가 됐다. 개최국 독일(A조)을 비롯해 ‘무적함대’ 스페인(B조), ‘축구종가’ 잉글랜드(C조), 유로 2016 우승 팀 포르투갈(F조)이 조 선두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도 16강에 합류했다.
16강전은 30일 문을 연다. A조 2위를 차지한 스위스와 B조 2위에 오른 이탈리아가 8강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이어 개최국 독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끄는 덴마크가 맞붙는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16강전은 프랑스와 벨기에의 맞대결이다.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가장 높은 FIFA랭킹을 자랑하는 프랑스(2위)와 벨기에(3위)가 토너먼트 첫 판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3연승을 올린 스페인은 돌풍의 팀과 16강전을 벌인다.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와일드카드를 거머쥔 조지아와 만난다. ‘죽음의 D조’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오스트리아는 튀르키예와 16강전을 벌인다.
◆ 유로 2024 16강전 대진
스위스-이탈리아
독일-덴마크
잉글랜드-슬로바키아
스페인-조지아
프랑스-벨기에
포르투갈-슬로베니아
루마니아-네덜란드
오스트리아-튀르키예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진행된다. 정규 시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에 돌입하고, 연장전에서도 동점을 이루면 승부차기를 펼친다. 16강전은 30일 시작해 7월 3일 종료된다. 8강전은 7월 6일과 7일, 준결승전은 7월 10일과 11일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7월 15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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