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현 시점 LA 다저스에 필요한 트레이드는 무엇일까. 미국 저명 기자가 분석했다.
미국 저명 기자 ESPN 제프 파산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랜디 아로사레나(29)가 다저스의 이상적인 트레이드 카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라인업에는 아직 구멍이 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 이탈로 유격수 및 공격력 강화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을 원했다. 부상에서 돌아오면 베츠는 우익수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좌익수로 옮겨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토론토가 비셋을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러한 계획은 무산됐다.
그렇다면 다음 옵션을 생각해봐야 한다. 아로사레나의 영입이다.
지난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아로사레나는 첫 해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뒤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23경기에 나와 타율 0.281 7홈런 11타점 OPS 1.022를 마크했다.
2021시즌이 좋았다. 탬파베이 주전 좌익수로 낙점돼 141경기에 나와 타율 0.274, 20홈런 69타점 20도루 OPS 0.815를 기록했다. 생애 첫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이후 승승장구했고, 2023시즌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지난해에는 151경기 타율 0.254 23홈런 83타점을 마크하며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올해가 문제다. 26일까지 77경기 타율 0.191에 그치고 있다. 10홈런 27타점 10도루 OPS 0.652를 기록 중이다.
좀처럼 타격 컨디션을 찾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 그렇다면 왜 아로사레나가 다저스의 이상적인 타깃일까.
파산은 “베츠, 에르난데스,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가 있는 라인업에 합류해 환경을 바꾸면 컨디션을 회복하고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이어 “끔찍한 4월(타율 0.112)과 5월(타율 0.178)을 보냈고, 6월(0.292) 들어서는 나아지고 있다. 탬파베이도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하면서 앤드류 프리먼 사장은 트레이드를 위해 나설수도 있다”고 짚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는 약 한 달의 시간이 남아있다. 비셋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도 있고, 아로사레나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파산 기자가 현 시점에서 이상적인 트레이드는 아로사레나의 영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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