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 유망주 수비수 미카일 파예가 포르투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파예는 약 1500만 유로(약 223억원) 이적료로 포르투와 계약할 예정이다. 그의 에이전트는 포르투갈에 있으며 바이백 조항이 포함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예는 세네갈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레프트백과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발밑이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라마시아 출신답게 기본기가 탄탄하고 좋은 피지컬을 앞세워 수비를 펼친다. 왼발잡이 센터백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
세네갈 디암바르에서 축구를 시작한 파예는 202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파예의 바이아웃을 무려 4억 유로(약 5948억원)로 책정했다. 그만큼 파예는 입단식 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입단 후 파예는 B팀에 포함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파예는 미국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시즌이 시작된 후 파예는 B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스날, 도르트문트,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파예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3월 파예는 세네갈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다. 가봉을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A매치 데뷔전에서 전반 44분 미친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집어넣었다. 세네갈은 파예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도중 파예는 1군에 콜업됐다. 지난 3월 말 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1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쉽게 1군 데뷔에는 실패했다. 파예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다시 다른 구단과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르투가 영리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파예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23억원)를 제시하고 바이백 조항까지 넣었다. 바이백은 나중에 구단이 재영입을 원할 경우 일정 이적료를 지불해 다시 이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유럽 축구 공신력 최상으로 꼽히고 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파예와 포르투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구단 간의 이적료 합의도 완료되면서 파예는 포르투의 유니폼을 입고 포르투갈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포르투는 올 시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22승 6무 6패 승점 72점으로 리그 3위를 차지했다. 실점은 27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했지만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다. 일단 다음 시즌에도 파예의 영입으로 수비는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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