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맨유는 올시즌 종료 후 최우선 과제였던 감독 거취 문제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잔류시키고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가 텐 하흐 감독과의 재계약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곧바로 선수 영입에 나선다. 전 포지션에 걸쳐 스쿼드를 개편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중앙 수비수인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를 원하는 가운데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볼로냐)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우가르테도 맨유의 새로운 타깃으로 전해졌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활동량과 전투적인 플레이로 3선에서 수비를 보호한다. 우가르테는 수비적인 역할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볼을 직접 운반하며 공격을 전개하기도 한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 여름에 PSG로 이적했다. PSG는 5,2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며 우가르테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우가르테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우가르테는 프랑스 리그1 25경기에 나섰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자연스레 PSG는 우가르테의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PSG가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우가르테를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PSG는 우가르테의 모습에 실망해 기마랑이스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가르테가 판매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맨유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에 흥미가 있으며 현재 영입을 위한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카세미루와 이별할 예정이다. 카세미루는 2022-23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자랑했지만 올시즌에는 급격하게 기량이 하락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신성 코비 마이누를 주전으로 기용했고 마이누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맨유는 우가르테를 카세미루의 대체자이자 마이누의 파트너로 점찍었다. 매체에 따르면 아직 공식 입찰은 진행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이적료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사진 = 마누엘 우가르테/게티이미지코리아, football trans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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