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재웅 빈자리 크다” 영웅들 30세 특급 셋업맨의 클로저 복귀는 철저한 계획…10G ERA 1.00 ‘7월의 핫가이’[MD고척]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6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조상우가 6회초 1사 1.2루서 구원등판해 삼성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김재웅이 군대 가는 문제도 있고…”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우완 조상우(30)를 클로저로 쓰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홍원기 감독의 철저한 플랜이었다. 우선 조상우가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느라 2년의 공백이 있었다. 시즌 초반엔 부침이 있을 수 있다고 여겼다. 실제 조상우의 구위는 예전의 그것이 아니었다.

2024년 6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조상우가 9회초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리고 지난 2~3년간 불펜에서 가장 꾸준하게 제 몫을 한 좌완 김재웅이 있었다. 홍원기 감독은 김재웅을 가장 중요한 시점에 쓰면서, 문성현, 주승우 등을 마무리로 돌려가며 활용했다. 시한부였다. 김재웅이 이번 달에 상무에 입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원기 감독은 김재웅이 군 입대를 하면 조상우를 마무리로 쓰겠다고 계산했다. 그 사이 조상우가 컨디션과 경기력을 올릴 것이라고 판단했고, 사실로 드러났다. 조상우는 25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서 서호철에게 결정적인 적시타 한 방을 맞았다.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었으나 소위 말하는 ‘분식회계’가 있었던 경기. 그래도 최근 10경기서 평균자책점 1.00으로 확실히 구위와 내용이 좋아졌다.

홍원기 감독은 25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조상우의 2년이란 공백을 간과할 수 없었다. 김재웅이 군대에 가기 전까지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시즌운영 측면에서 당황하지 않고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다. 늦어도 7월에는 시작을(조상우 마무리)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원기 감독은 “김재웅이 군대가는 문제도 있었고, 김재웅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라고 했다. 이 말 역시 사실이다. 계획대로 조상우가 클로저로 연착륙하지만, 김재웅이 있는 것과 없는 건 큰 차이가 있다.

키움은 최하위지만 최선을 다해 시즌을 치른다. 리빌딩, 정확히 얘기하면 리툴링 시즌. 현재보다 미래의 동력 찾기에 초점을 맞춘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게 ‘오늘 져도 된다’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겨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조상우의 클로저 배치 시기의 디테일만 봐도 키움은 1승에 진심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조상우는 트레이드 시장의 블루칩이라는 얘기가 업계에서 많이 나온다. 예년보다 스피드가 조금 떨어졌지만, 셋업맨과 마무리 경험 모두 풍부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7월31일)을 약 1개월 앞둔 현 시점은 폭풍전야. 앞으로 1개월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조상우가 트레이드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키움은 당연히 조상우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2024년 6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조상우가 9회초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올 시즌은 상위권과 중위권 순위다툼이 촘촘하다. 때문에 가뜩이나 활발하지 않은 시즌 중 대형 트레이드가 더더욱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단, 공교롭게도 현재 상위권 팀들 중에서 불펜 보강이 필요하지 않은 팀이 없다. 몇몇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이 절실하다. 조상우는 올 시즌 35경기서 1패1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3.48.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푸이그와 이정후의 재회, 다시 볼 수 없는 조합…영웅들 중심타선, 그들의 시너지가 그립다
  • '혜성특급 경쟁자 추가되나' LAD 단장 "슈퍼 유틸리티 키케, 문 여전히 열려있어" 재계약 언급
  • 23세 무명의 공격수 깜짝 등장, 굴욕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없었다…어떻게 OK 영웅 됐나 "열심히 하니 기회 온다"
  • '3점포 쾅쾅쾅쾅쾅쾅! 오늘은 내가 해결사' 위긴스 41득점 大폭발→OKC 승리 견인…SGA도 29득점 지원
  • 직구 상대 타율 0.230…통산 197홈런 타자의 이상 신호, 2025년 초점은 명확하다
  • “상당히 끔찍한 부상이었어, 다행히 4주 동안…” 다저스 2362억원 사나이의 고백, 그걸 참고 WS MVP

[스포츠] 공감 뉴스

  • "226홈런 북극곰·191홈런 FA 최대어 오퍼" 소토·사사키 놓친 TOR, 오프시즌 막판 뒤집기 시도
  • 아모림이 공개 비난했던 래시포드, 결국 맨유 떠난다…아스톤 빌라 메디컬 테스트
  • 기부천사, 타투 마니아, 나스타 버금가는 웨이트 머신…KIA 위즈덤은 양파? 매력이 까도까도 끝없다
  • 6년전 KBO 타점왕, 日에서 코치로 새출발... 감독의 요청 있었다 "한미일 모두 경험해 도움 될 것"
  • 이변은 없었다! '아모림의 황태자' 맨유 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올 시즌 3번째+두 달 연속' 수상
  • "실망스럽다" 절친 김하성·ERA 1.75 클로저·24HR 외야수 이탈→342홈런 레전드, SD 행보에 한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폭스바겐 ID.4, 수입 전기차 최대 보조금…“3000만원 후반대부터”

    차·테크 

  • 2
    [문화 인터뷰] 인천 피아노 미래들 “기억되는 연주자 될래요”

    뉴스 

  • 3
    국수 먹방 레전드

    뿜 

  • 4
    수요미식회가 망쳐놓은 것

    뿜 

  • 5
    사랑하는 출사지 : 양백산 전망대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푸이그와 이정후의 재회, 다시 볼 수 없는 조합…영웅들 중심타선, 그들의 시너지가 그립다
  • '혜성특급 경쟁자 추가되나' LAD 단장 "슈퍼 유틸리티 키케, 문 여전히 열려있어" 재계약 언급
  • 23세 무명의 공격수 깜짝 등장, 굴욕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없었다…어떻게 OK 영웅 됐나 "열심히 하니 기회 온다"
  • '3점포 쾅쾅쾅쾅쾅쾅! 오늘은 내가 해결사' 위긴스 41득점 大폭발→OKC 승리 견인…SGA도 29득점 지원
  • 직구 상대 타율 0.230…통산 197홈런 타자의 이상 신호, 2025년 초점은 명확하다
  • “상당히 끔찍한 부상이었어, 다행히 4주 동안…” 다저스 2362억원 사나이의 고백, 그걸 참고 WS MVP

지금 뜨는 뉴스

  • 1
    덴마크 판매금지 해제 이후 불닭볶음면 근황

    뿜 

  • 2
    지리산·월악산 등 국립공원서 습지 18곳 추가 발견

    뉴스 

  • 3
    이제 그냥 먹지 마세요… 탄산수, '이렇게' 활용하면 정말 깜짝 놀랍니다

    여행맛집 

  • 4
    [서귀포소식]‘시민과 함께하는 행정’ 오순문 시장, 권역별 읍면동 방문 진행 등

    뉴스 

  • 5
    쿠팡·네이버·컬리 등 커머스업계 뷰티사업에 '힘'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226홈런 북극곰·191홈런 FA 최대어 오퍼" 소토·사사키 놓친 TOR, 오프시즌 막판 뒤집기 시도
  • 아모림이 공개 비난했던 래시포드, 결국 맨유 떠난다…아스톤 빌라 메디컬 테스트
  • 기부천사, 타투 마니아, 나스타 버금가는 웨이트 머신…KIA 위즈덤은 양파? 매력이 까도까도 끝없다
  • 6년전 KBO 타점왕, 日에서 코치로 새출발... 감독의 요청 있었다 "한미일 모두 경험해 도움 될 것"
  • 이변은 없었다! '아모림의 황태자' 맨유 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올 시즌 3번째+두 달 연속' 수상
  • "실망스럽다" 절친 김하성·ERA 1.75 클로저·24HR 외야수 이탈→342홈런 레전드, SD 행보에 한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추천 뉴스

  • 1
    폭스바겐 ID.4, 수입 전기차 최대 보조금…“3000만원 후반대부터”

    차·테크 

  • 2
    [문화 인터뷰] 인천 피아노 미래들 “기억되는 연주자 될래요”

    뉴스 

  • 3
    국수 먹방 레전드

    뿜 

  • 4
    수요미식회가 망쳐놓은 것

    뿜 

  • 5
    사랑하는 출사지 : 양백산 전망대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덴마크 판매금지 해제 이후 불닭볶음면 근황

    뿜 

  • 2
    지리산·월악산 등 국립공원서 습지 18곳 추가 발견

    뉴스 

  • 3
    이제 그냥 먹지 마세요… 탄산수, '이렇게' 활용하면 정말 깜짝 놀랍니다

    여행맛집 

  • 4
    [서귀포소식]‘시민과 함께하는 행정’ 오순문 시장, 권역별 읍면동 방문 진행 등

    뉴스 

  • 5
    쿠팡·네이버·컬리 등 커머스업계 뷰티사업에 '힘'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