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가 또 다시 선수쇼핑에 나섰다. 무명의 어린 10대들에게 최대 7300만 파운드, 약 1300억원에 이르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은 최근 ‘첼시는 잘 알려지지 않은 10대 듀오에게 거의 5000만 파운드를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안 마트센을 아스톤 빌라에 팔아 3700만 파운드를 회수할 방침이다.
기사에 따르면 첼시 공동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베흐다드 에그발리가 두 명의 10대 선수에게 현금을 뿌렸다. 뿌렸다는 의미는 너무 많은 돈을 지출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현금을 뿌린 대상은 오마리 켈리먼과 윌리안 에스테바오 등 10대 2명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라고 언론은 지적했다. 두명을 영입하기위해서 첼시는 최소 4800만 달러, 최대 7300만 달러의 현금을 쏟아 붓고 있다고 한다.
올해 19살인 켈리먼은 아스톤 빌라의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영국 언론은 그가 조만간 첼시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적료는 1900만 파운드. 첼시는 최대 6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기전에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서 그의 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켈리먼은 2년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더비 카운티에서 빌라로 이적했는데 당시 이적료는 60만 파운드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빌라에서 프리미어 리그 2경기에 출전했으며 현재 19세 이하 잉글랜드 국가대표이다. 빌라는 2년만에 30배의 이적료를 챙기게 됐다.
이에 앞서 첼시는 겨우 17살인 브라질 출신의 에스테바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2900만 파운드는 선불이며 추가로 2500만 파운드가 더 나갈수도 있는 계약이다.
에스테바오는 현재 브라질의 팔메이라 소속이다. 그런데 영입 계약을 발표했지만 에스테바오는 규정상 내년 여름까지 첼시에 합류하지 못한다. 18세가 되는 내년 어름에 이적이 완료된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에스테바오는 브라질에서 축구 신동으로 불리며 리오넬 메시와의 플레이를 닮았다고 해서 ‘메시뉴’로 불린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엔드릭을 뛰어 넘는 선수가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첼시에는 이미 브라질 출신의 데이비드 워싱턴, 안드레이 산토스 등이 있다.
첼시는 아르헨티나 수비수인 19살 아론 안셀미노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현재 아르헨티나를 보카 주니어스에서 활동중이다. 첼시는 134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생각하고 있는데 구단은 계약서에 최소 2000만 파운드의 방출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한편 첼시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로 보냈던 마트센을 빌라에 팔 계획이다. 이적료는 3750만 파운드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