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24일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클래식한 느낌을 제대로 살린 유니폼이라는 평가다. 하늘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를 넣었다. 토트넘의 엠블럼도 중앙에 박혀 있다. 일부 팬들은 잠옷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지만, 이는 토트넘 선배들이 입었던 1980년대 원정 유니폼을 참고해 제작된 것이다. 무관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과거의 영광을 되찾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토트넘은 원정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48초 짜리 영상도 함께 내놨다. 그런데 이 영상에 흥미로운 점이 발견됐다. 영상의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던 것. 영상의 마지막에는 ‘홀리데이 스페셜. 목적지 빌바오. 스페인’라는 문구가 있다. 무슨 의미일까.
이 해답을 영국의 ‘Tbrfootball’이 내놨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5위를 차지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조편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일정도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하나 확정된 것이 있었으니, 바로 결승전 장소다. 대망의 결승이 열리는 곳은 스페인 비스카야주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구장이다.
이제 이 메시지의 문제가 풀렸다. 목적지가 스페인 빌바오라고 했다. 즉 토트넘이 UEL 결승에 진출할 것이고, 우승을 염원한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 매체는 “빌바오가 다음 시즌 UEL 결승전 장소다. 토트넘이 유럽의 영광을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 미키 판 더 펜, 파페 사르, 데스트니 우도지,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등과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스쿼드에 있는 만큼,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L에서 끝까지 갈 수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더 많은 공격적 재능을 추가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이 UEL 진출을 확정 짓자,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올 시즌 원팀이 된 수준급 멤버에, 해리 케인의 진정한 대체자가 온다면 토트넘이 우승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토트넘 우승의 한이 유럽에서 풀릴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