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마커스 에드워즈(스포르팅)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잉글랜드 국적의 애드워즈는 8살 때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했다. 에드워즈는 토트넘에서 성장하며 2016-17시즌에 컵대회를 통해 1군에 데뷔했다. 에드워즈는 2017년에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쉽사리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노리치, 엑셀시오르 임대 생활을 한 뒤 2019년에 비토리아로 이적하며 포르투갈에 입성했다.
에드워즈는 20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스포르팅에서는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에드워즈는 168cm의 단신임에도 엄청난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고 전방에서 동료들에게 득점 찬스를 제공한다.
에드워즈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토트넘과 같은 조에 속하면서 친정팀을 상대했다. 에드워즈는 스포르팅의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원정에서는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각인시켰다.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는 토트넘은 에드워즈의 복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진지하게 에드워즈 재영입을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에드워즈를 매각했지만 지분을 확보하면서 재영입의 여지를 남겨뒀다. 에드워즈가 비토리아를 떠나 스포르팅으로 이적할 때도 35%의 지분을 남겨두며 미래를 대비했다. 즉, 에드워즈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5,200만 파운드(약 890억원)의 35%를 제외한 3,400만 파운드(약 600억원)에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에드워즈도 토트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포르투갈 ‘코레이루 다 마냐’는 “에드워즈는 고향팀인 토트넘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토트넘 복귀가 이뤄질 경우 왼쪽에 손흥민, 오른쪽에 에드워즈가 배치되면서 새로운 공격 조합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사진 = 마커스 에드워즈/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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