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 허용하며 이탈리아와 무승부
C조와 F조 3~4위 팀들이 최종전 모두 패해야 16강행
크로아티아 축구영웅 루카 모드리치(39)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될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서 1-1로 비겼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0으로 앞섰던 크로아티아는 98분 극장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고, 이로 인해 조별리그를 2무 1패(승점 2)로 마감하게 됐다.
이로써 크로아티아가 속한 죽음의 B조는 스페인이 3전 전승으로 1위를 확정한 가운데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이탈리아가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직 크로아티아의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유로 2024는 6개조 상위 2개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팀 중 상위 4개팀이 추가 합류하는 방식이다.
3위 레이스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D조의 오스트리아와 E조의 슬로바키아, A조의 헝가리가 나란히 승점 3을 기록 중이며 C조 3위 슬로베니아가 크로아티아와 마찬가지로 승점 2, 그리고 F조 체코가 승점 1을 획득하고 있다. 지금의 순위대로라면 3위 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 중인 크로아티아는 16강에 진출할 수 없다.
크로아티아의 운명은 조별리그 최종전서 판가름 난다.
일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의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를 제칠 수 없다. 그렇다면 남은 한 자리를 노려야 하는데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C조 3위 슬로베니아(승점 2)와 4위 세르비아(승점 1)가 각각 잉글랜드, 덴마크와의 최종전서 패해야 한다. 특히 슬로베이나의 경우 크로아티아와 승점 동률이나 골득실서 3골 뒤져있기 때문에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서 4골 차 이상 대패해야 순위가 뒤집어 질 수 있다.
다음은 F조다. F조 3위 체코와 4위 조지아가 나란히 승점 1을 기록 중인데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크로아티아를 제친다. 즉,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체코가 터키전, 조지아 역시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서 모두 패하기만을 기도해야 한다.
과연 조별리그 최종전 4경기서 크로아티아가 바라는 대로 기적이 일어나 루카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가 지속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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