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영입에 가까워졌다.
아스널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아스널은 올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이번에도 맨시티를 넘지 못했다. 스트라이커 차이가 컸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라는 확실한 공격수를 보유했지만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에디 은케티아가 모두 부진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자랑했지만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스널이 가장 원했던 공격수는 벤야민 세슈코(라이프치히)였다. 하지만 세슈코가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아스널은 곧바로 다른 스트라이커를 찾았고 요케레스 영입을 검토했다. 요케레스는 뛰어난 피지컬이 강점이다. 장신임에도 스피드까지 갖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며 득점을 노린다. 이에 ‘스웨덴 엘링 홀란드’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요케레스는 자국팀인 프롬마포이카르나 유스에서 성장한 뒤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요케레스는 코번트리를 거쳐 지난 여름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올시즌에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43골과 15도움으로 무려 5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시즌인 만큼 막대한 이적료도 지불하겠다는 각오다. 포르투갈 ‘레오니오’는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7,6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추가 옵션에 따라서는 최대 1억 파운드(약 1,760억)까지 금액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에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 500만 파운드(1,840억원)를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했다. 라이스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아스널은 투자 효과를 확실하게 누렸다. 이번 여름에는 요케레스에 큰돈을 지불하면서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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