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상징’ 킬리안 음바페가 전설로 나아가고 있다.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 역대 최다 득점을 경신한 후 이제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고,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전설로 향하고 있다. 음바페는 지금까지 A매치에서 총 47골을 넣었다. 어린 나이에도 역대 3위의 기록이다. 1위는 올리비에 지루의 57골, 2위는 티에리 앙리의 51골이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우승에 큰 힘을 더했다. 프랑스 전설들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음바페는 이견이 없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음바페는 유로 2024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전에서 코 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2차전 네덜란드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3차전 폴란드전 복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고, 토너먼트에 진입하면 확실히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음바페가 있는 프랑스는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음바페는 자신의 커리어 첫 번째 유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멈추지 않는 도전. 전설로 향하고 있는 음바페. 하지만 아직 프랑스 진정한 전설에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프랑스의 전설 중 하나인 로베르 피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낸 미드필더다. 아스널에스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2회를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더욱 빛났다. 그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 멤버다. 프랑스 ‘아트 사커’의 일원이었다.
피레는 ‘UEFA’와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스널과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함께 뛴 동료 앙리와 비교했다.
피레는 “나는 앙리가 음바페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앙리가 내 친구이기 때문이 아니다. 나 역시 음바페를 좋아한다.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비교를 한다면 앙리가 음바페보다 더 완벽한 선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 역대 최고의 전설들의 이름을 꺼냈다. 피레는 “미셸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과 함께 앙리는 프랑스 역대 최고의 선수 명단에 포함이 돼 있다”고 말했다. 즉 음바페는 아직 이 클래스에 들지 못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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