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경기 연속 실점이다. 위안거리는 승리 투수가 됐다는 점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의 고우석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와의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무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1-0으로 앞선 5회말 트리스탄 스티븐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닉 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고우석의 2구 88마일(약 142km/h) 커터가 복판에 몰렸다. 던이 이것을 놓치지 않고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빅터 스콧 2세에게 안타,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던 워커를 유격수 뜬공, 윌슨 콘트레라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이어 맷 코페니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고우석은 선두타자 루켄 베이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재러드 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알폰소 리바스 3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리바스 3세의 송구 실책이 나와 영이 3루까지 갔지만, 아르키메데스 감보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잭슨빌 타선은 7회초 다시 리드했다. 마티 코르테스의 안타와 조나단 구즈만의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하비에르 에드워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하비에르 사노하와 트로이 존스톤의 연속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고우석은 7회말 앤서니 말도나도에게 바통을 넘겼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잭슨빌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긴 고우석은 잭슨빌 이적 후 2승 1홀드 15⅓이닝 7사사구 9탈삼진 평균자책점 3.5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3을 기록 중이다.
6월 5경기에서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4.26을 마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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