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최악의 득점지원, 그래서 KBO MVP가 더 빛난다…’7이닝 2실점’ 페디의 무력시위, 트레이드 후보 1순위 맞네!

마이데일리 조회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참으로 야속한 타선이었다.

페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 선발 라인업

화이트삭스 : 토미 팸(좌익수)-닉 로페즈(2루수)-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지명타자)-개빈 시츠(우익수)-앤드류 본(1루수)-오스카 콜라스(중견수)-폴 데용(유격수)-코리 리(포수)-레닌 소사(3루수), 선발 투수 에릭 페디.

디트로이트 : 맷 비얼링(중견수)-콜트 키스(2루수)-라일리 그린(좌익수)-마크 칸하(1루수)-지오 어셸라(3루수)-웬실 페레즈(우익수)-저스틴-헨리 몰로이(지명타자)-카슨 켈리(포수)-라이언 크라이들러(유격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80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0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손에 넣은 페디는 시즌이 끝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9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페디는 빅리그 복귀전에서 디트로이트와 맞붙었고, 당시 4⅔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는데, 4월부터 투구 내용이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페디는 4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8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는 등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활약하면서 트레이드 후보 0순위로 급부상했다. 화이트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일찍부터 사라졌던 까닭이다. 그리고 4월의 활약은 반짝이 아니었다. 페디는 5월에는 무려 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갔고, 여전히 승리와 인연이 깊진 않은 편이지만, 6월에도 굳건한 투구를 뽐내는 중이다.

이날 페디의 경기 출발은 조금 불안했다. 페디는 1회 선두타자 맷 비얼링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 콜튼 키스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라일리 그린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키스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마크 칸하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지오 어셸라를 중견수 직선타로 묶어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페디의 첫 실점은 2회. 페디는 선두타자 웬실 페레즈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저스틴-헨리 몰로이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카슨 켈리에게 던진 4구째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됐고, 때문에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2점을 먼저 내줬다. 이후 페디는 다시 만난 비얼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3회부터는 탄탄한 투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3회 병살타를 곁들이며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디트로이트 타선을 묶더니, 4회 페레즈-몰로이-켈리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에 흐름을 타기 시작한 페디는 5회에도 디트로이트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그린-칸하-어셸라를 퍼펙트로 막아냈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던 페디는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이번에도 페레즈-몰로이-켈리로 이어지는 타선을 요리하면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페디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끝내 켈리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5회초 공격에서 팸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결국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때문에 페디는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 투구를 완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됐다.

연일 승리를 수확해도 이상하지 않은 성적. 분명 팀을 잘못 고른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화이트삭스이기 때문에 페디의 투구는 더욱 빛을 보는 중. 트레이드 마감 직전까지 페디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페디는 16경기에 출전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중이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일촉즉발! 타이슨, 제이크 폴 뺨 때렸다→계체 후 거센 신경전…16일 맞대결
  • "8이닝 던졌는데, 왜 나일까 생각했죠"…자신도 의문이었던 발탁 스스로 증명했다, 무사 1, 2루 위기 탈출쇼 빛났다 [MD타이베이]
  •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 “FA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영웅들은 33세 우완과 일단 거리두기…선택을 존중한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스포츠] 공감 뉴스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손흥민 50호골 터뜨린 한국, 쿠웨이트 완파하고 월드컵 예선 4연승

    연예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4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 5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일촉즉발! 타이슨, 제이크 폴 뺨 때렸다→계체 후 거센 신경전…16일 맞대결
  • "8이닝 던졌는데, 왜 나일까 생각했죠"…자신도 의문이었던 발탁 스스로 증명했다, 무사 1, 2루 위기 탈출쇼 빛났다 [MD타이베이]
  •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 “FA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영웅들은 33세 우완과 일단 거리두기…선택을 존중한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지금 뜨는 뉴스

  • 1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 2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3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 4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 5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손흥민 50호골 터뜨린 한국, 쿠웨이트 완파하고 월드컵 예선 4연승

    연예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4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 5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 2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3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 4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 5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