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일랜드의 전설 중 하나인 제임스 맥클린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중심 데클란 라이스를 ‘맹비난’했다.
맥클린은 35세의 베테랑 윙어. 과거 선덜랜드, 위건, 스토크 시티 등에서 뛰었고, 현재에는 랙섬 소속이다. 그는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103경기를 뛴 전설로 통한다.
맥클린은 아일랜드의 ‘RTE Sport’를 통해 라이스를 비난했다. 라이스를 ‘평가절하’했다. 라이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의 이적료가 그 가치를 증명한다. 라이스는 올 시즌 웨스트햄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무려 1억 500만 파운드(18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당시 영국 선수 역대 이적료 1위. EPL 클럽 간 이적료 역대 1위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스널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라이스였다. 영국 언론들은 아스널 최고의 영입,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라이스를 꼽았다. 시즌 내내 라이스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현재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있다. 라이스는 1차전 세르비아, 2차전 덴마크전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맥클린의 생각을 달랐다. 그는 “라이스는 세계적인 수준을 가진 선수가 아니다. 라이스는 과대평가됐다. 오해하지 마라. 나 역시 라이스가 훌륭한 축구 선수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영국 언론이 라이스를 극찬하는 방식은 지나치다. 라이스는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다”고 저격했다.
이어 맥클린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는 전 세계 어떤 팀에 가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 나는 라이스가 그런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라이스가 로드리보다 앞서 맨시티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 세계적인 수준은 토니 크로스다. 또 로드리다. 그들은 경기를 지배한다. 라이스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라이스는 턴을 하고, 공을 받고, 공을 앞으로 보내는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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