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에서 유독 10대 ‘슈퍼신성’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대표팀의 라민 야말이다. 16세 ‘슈퍼신성’ 야말이 유로 역대 최연소 데뷔 신기록을 세웠다. 야말은 B조 1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16세 338일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이탈리아와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튀르키예에도 있다. 바로 19세 슈퍼 신성 아르다 귈러다. 그는 F조 1차전 조지아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튀르키예는 3-1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는 귈러에 열광하고 있다.
귈러는 2023년 페네르바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귈러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6년 게약을 체결했다. 이번 유로 2024에서 활약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제대로 봤고, 제대로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갖춘 레알 마드리드. 귈러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전체로 따져도 12경기가 전부였다. 안그래도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포지션이 겹치는 킬리안 음바페가 온다. 귈러가 음바페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브라질의 슈퍼신성이라 불리는 엔드릭도 온다. 귈러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전해진 슬픈 소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임대라는 점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귈러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임대로 방출할 유력한 선수로 귈러를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귈러가 임대를 떠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선호하는 팀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의 레알 소이에다드 이적을 원한다. 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귈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간 적이 있고, 쿠보 다케후사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건 외데가르드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포함해 임대를 전전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됐다. 쿠보 역시 임대의 문을 열었고, 결국은 방출됐다. 방출된 후 간 곳에 레알 소시에다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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