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마이클 올리세를 붙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팰리스는 올리세에게 새로운 계약, 더 높은 연봉, 2025년 새로운 바이아웃 조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올리세는 프랑스 국적의 왼발잡이 윙어다. 주로 오른쪽 윙어를 소화하고 있다. 올리세는 패스와 돌파가 모두 좋은 선수다. 혼자 공격 옵션을 창출할 수 있고, 상대 수비진을 파괴할 수 있는 크랙형 윙어다. 좋은 왼발 킥도 보유하고 있어 세트피스까지 전담하고 있다.
잉글랜드 런던에서 태어난 올리세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모두 거쳤다. 2015년 레딩 FC 유소년 팀으로 이적했다. 레딩 입단 후 좋은 성장세를 보인 올리세는 2018-19시즌 레딩 1군에 콜업되면서 프로 데뷔 무대를 밟았다.
올리세는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첫 시즌 1군에서만 총 4경기에 출전했다. 레딩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올리세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으로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게 된 올리세는 레딩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올리세는 2020-2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0-21시즌 올리세는 리그 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EFL 챔피언십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올해의 영플레이어상도 손에 넣었다. 올리세는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1년 여름 올리세는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팰리스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리그 26경기 2골 5도움을 올린 올리세는 지난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37경기 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올리세는 팰리스와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재계약을 맺었다. 팰리스에 잔류한 올리세는 올 시즌 19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보다 적은 경기를 뛰었지만 더 많은 공격포인트(16개)를 올렸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올리세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맨유는 올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 윙어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따라서 올리세를 영입하며 오른쪽 공격을 맡기려고 했다.
첼시 역시 올리세 영입전에 참전했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ITK(In The Know) 기자 펠릭스 존스턴은 9일 “첼시는 올리세 영입 건에 대해서 진전이 있었다. 올리세는 맨유보다 첼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자 팰리스가 올리세의 잔류를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다. 팰리스는 더 높은 연봉을 올리세에게 제안했고, 바이아웃 금액의 인상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현재 이적의 키는 올리세가 쥐고 있다.
첼시는 계속해서 올리세 영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로마노는 “첼시는 개인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것은 선수에게 달려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올리세와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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