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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수는 나에게 말 걸지 마!”…佛 DF의 ‘절교 선언’, 왜? “대표팀 유니폼은 아스널 유니폼보다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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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살리바/게티이미지코리아

데클란 라이스와 포옹하고 있는 윌리엄 살리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간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아스널 동료들과 절교를 선언했다.

살리바는 아스널의 대표하는 센터백이다. 2019년 아스널로 이적한 후 처음에는 임대를 전전했으나, 지난 시즌 부터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에는 리그 36경기, 총 50경기를 뛰었다. 아스널을 넘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살리바를 향한 찬사가 넘쳤다. 특히 2시즌 연속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이 살리바였다.

지금 살리바는 유로 2024에 있다.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센터백이다. 살리바는 유로 2024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했다. 프랑스는 1-0으로 이겼다. 살리바는 프랑스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는 살리바다. 아스널 동료들과의 우정도 잠시 미뤄놨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의 아스널 선수들을 향해. 프랑스의 잉글랜드는 라이벌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스널 소속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는 애런 램즈데일,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등 3명이다. 살리바는 이들을 포함해 아스널 선수들과 절대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프랑스 훈련 캠프에서 기자를 만는 살리바는 “아스널 선수 그 누구와도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유로 2024 대회 기간에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미켈 아르테타도 휴가 중이다. 그냥 내버려 둘 것이다.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아스널 팀원들은 충분히 봤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표팀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게티이미지코리아

그의 시선은 유로 2024에만 꽂혀 있다. 살리바는 “프랑스 팀원들과 서로 응원을 해주고 있다. 오스트리아전에 선발 출전할 지 몰랐다. 그렇지만 나는 항상 유로 2024를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었다.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 무실점을 해서 과거 보다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대표팀 유니폼은 클럽 유니폼보다 무겁다. 온 나라가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프랑스는 훌륭한 센터백이 많다. 다요 우파메카노도 있고, 이브라히마 코나테도 있다. 수준이 높은 선수들이다. 우리는 서로 끌어 올려주고 있다. 우리는 모두 친구다. 누가 나가든지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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