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일까.
남미의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가 개막한다. 21일 A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특히 모든 시선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집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디펜딩 챔피언’은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메시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일 수 있다. 이런 의미가 큰 대회에서 메시가 어떤 활약을 해낼까.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신기록을 준비하고 있다. 메시는 캐나다전 출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메시가 캐나다전 그라운드를 밟는 즉시 코파 아메리카 역사는 다시 써진다. 메시는 지금까지 코파 아메리카에 총 5번 출전해, 34경기를 뛰었다. 캐나다전에 나서면 코파 아메리카 출전 역대 1위로 올라선다. 현재 칠레 골키퍼의 전설 세르히오 리빙스토네와 34경기로 공동 1위다.
그리고 메시는 총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1위는 노르베르토 멘데스(아르헨티나), 지지뉴(브라질)의 17골이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4골 이상을 넣으면 득점에서도 역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또 메시는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다.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까지. 그야말로 신의 역사를 쓰는 것이다.
메시가 찬란한 역사를 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다음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어질 것인가. 아마도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경기력이 그 미래를 설명해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최근 은퇴에 대한 질문을 계속 받았고,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할 때가 되면 스스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지금 메시의 미래에 대한 생각할 시간이 없다. 분명한 건 메시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오래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은 모든 것을 다 잊고 메시를 즐길 시간이다. 캐나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도 이렇게 말했다.
“메시가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는 것을 본다는 건 즐거움이다. 메시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는 것이다. 나는 메시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 메시가 떠났을 때를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금은 메시를 즐길 시간이다. 메시를 즐기자. 메시는 지금 괜찮고 행복하다. 메시는 여전히 팀에 힘을 주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을 하고 있다. 메시의 미래는,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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