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코 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4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리에도 프랑스는 웃지 못했다. 음바페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에 뛰어 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음바페는 함께 뛰어오른 오스트리아 센터백 케빈 단소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혔다. 음바페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고통을 호소했다. 음바페의 코에 피가 흘렀다. 음바페는 응급 처치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에 뛰어들었으나 후반 45분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음바페는 교체 아웃됐다.
이후 음바페는 곧바로 뒤셀도르프의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코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프랑스 축구협회와 디디에 데상 프랑스 대표팀 감독 모두 음바페의 코뼈 골절을 확인했다. 음바페가 언제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수술은 하지 않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대회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음바페는 SNS를 통해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달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음바페의 마스크 착용이 예고된 가운데 영국의 ‘BBC’가 세계 축구 역사상 마스크를 끼고 등장한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명단에 손흥민도 포함됐다. 그리고 토트넘에서 영혼의 파트너로 활약했던 해리 케인도 이름을 올렸다. 마스크 베스트 11에서 절친이 다신 만난 것이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안면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았고, 월드컵은 마스크를 끼고 등장했다. 마스크를 낀 채 투혼을 불살랐고, 한국은 역대 두 번째로 원정 16강 영광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한 후에도 당분간 마스크를 쓰고 활약했다.
케인은 2016년 FA컵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코 뼈가 부러져, 한동안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손흥민 케인과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쓰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 지금까지도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빅터 오시멘을 포함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페르난도 토레스, 다니엘레 데 로시, 존 테리, 폴 개스코인 등이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