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영웅’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최근 부친 박준철 씨와 법적 문제로 마음고생 중인 가운데, 전 국민에게 축하받을 소식이 전해졌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 이사장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자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된 상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 이사장 선정 배경에 대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 30일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한미 간 경제적 유대관계를 위한 확고한 지지자 역할을 해왔고, 한미동맹재단(KUSAF)과 주한미군전우회(KDVA)를 설립하고 자문하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코리아 소사이어티 측 설명이다.
수상자로 추가 선정된 박 이사장은 앞서 수상자로 선정된 윤 회장과 함께 2024년 밴 플리트상을 공동으로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박세리는 눈물의 기자회견 후 하루 만인 19일 밝은 미소로 심경을 전했다.
전날(18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부친 박준철 씨를 고소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던 박세리는 오랜 친분이 있는 한 기자의 질문에 돌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세리는 SNS를 통해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며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 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적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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