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진정한 해리 케인 대체자를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그런데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는 ‘손톱’ 전략으로 대응을 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통했지만 종반으로 가서는 한계를 느껴야 했다. ‘손톱’ 전략도 상대에게 간파를 당했다.
토트넘의 최종 순위는 5위.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이 진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즉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케인급으로.
이에 토트넘이 행동에 나섰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나선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짠돌이’로 유명한 레비 회장인 공격수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파운드(1755억원)를 내놨다는 것이다. 케인의 팔아서 번 돈을 그대로 케인 대체자 영입에 쓴다는 의지다. 케인의 팔아서 번 돈이 1억 파운드 정도 된다. 케인급 공격수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이 금액을 1명의 선수에 쏟아붓는다면, 토트넘은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019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탕기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기록 6500만 파운드(1143억원)였다.
영국의 ‘Tbrfootball’은 “레비가 오는 여름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엔제 포스테코글루에게 1억 파운드 지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포스테코글루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힘을 잃었다. 5위로 마쳤다. 마지막 7경기에서 5패를 당했다. 또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다.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레비가 전폭적인 지지를 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1억 파운드로 누구를 살까. 이 매체에 따르면 유력한 후보는 3명이다.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 페예노르트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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