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마크 게히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맷 로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팰리스는 게히의 이적료를 6500만 파운드(약 1139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팰리스는 유로 2024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게히의 잔류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게히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센터백치고 신장이 크지 않지만 민첩한 움직임을 통해 재빠른 대인 수비와 지역 수비를 구사한다. 체격이 단단하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경합 상황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발기술도 좋아 빌드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
2007년 게히는 첼시 8세 이하(U-8)팀에 합류했다. 15세인 2015년에 이미 U-18팀에 데뷔했으며 2016-17시즌에는 U-18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8-19시즌에 U-23팀으로 승격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벤치에도 앉았다.
2019-20시즌 그림즈비 타운과의 32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도중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게히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스완지의 승격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게히는 팰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수준급 드리블 돌파 차단을 선보이며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고, 리그 36경기에 출전했다. 게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게히는 지난 시즌에도 3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게히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게히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팰리스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결국 잔류가 확정됐다.
올 시즌 게히는 잉글랜드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다만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부임 이후 다른 선수들의 성장으로 프리미어리그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여름 게히는 팰리스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팰리스는 게히의 이적료로 최소 6500만 파운드(약 1139억원)를 원하고 있다. 맷 로 기자는 “팰리스는 게히가 독일에서 돌아와 이적을 원할 경우 6500만 파운드의 입찰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 팰리스는 게히가 최소 한 시즌 더 머무르는 계약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모든 것은 유로 2024가 끝나야 한다. 게히는 현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다. 이미 첼시,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접촉한 만큼 이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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