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시아 축구 선수 최고 이적료가 탄생했다. 바로 김민재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발롱도르 22위. 수비수 중 최고 순위를 찍었다. 세계 유수의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741억원). 당시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사상 이적료 역대 3위의 기록이었다. 그리고 아시아 축구 선수 역대 몸값 1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다운 대우였다.
그런데 김민재의 아시아 축구 선수 최고 몸값이 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기록을 깰 유력한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 다케후사다.
쿠보는 현재 아시아 선수 최고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선수다. 최근 업데이트된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쿠보의 가치는 현재 5000만 유로(741억원)로 아시아 1위다. 공동 2위 그룹이 손흥민(토트넘), 김민재,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로 이들의 가치는 4500만 유로(667억원)로 드러났다.
이런 쿠보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개 팀이 원한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나섰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쿠보의 바이아웃이면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쿠보의 바이아웃은 5070만 파운드(890억원)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를 넘어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수 있다.
스페인의 ‘Mundo Deportivo’는 “EPL 3인조가 쿠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쿠보는 토트넘, 리버풀,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이 3팀의 관심은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 EPL 3개 클럽에서 공식적인 제안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몇 주 안에 구체적인 제안이 이뤄질 수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쿠보 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바이아웃 5070만 파운드를 지불한다면 쿠보 이적은 어떤 방해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앞서 토트넘의 쿠보에 대한 적극적 관심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일본 국가대표 쿠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취향에 딱 맞는 선수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포스테코글루는 일본 선수와 함께 일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후루하시 쿄고, 하타테 레오를 스타로 만들었다. 그래서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서 쿠보를 영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23세의 쿠보는 잠재력이 넘치는 젊은이다. 쿠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정말 흥미로운 선수가 될 것이다. 쿠보는 드리블을 좋아하고, 수비를 상대로 돌파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스피드는 핵심 요소다. 쿠보는 유럽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다.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보다 빠르다. 쿠보는 토트넘 최전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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