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적수가 없다!’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와 LA 다저스의 ‘타타니’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MVP 모의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42명이 참가한 이번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저지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이번 MVP 모의투표 결과에서 38장의 1위 표를 받았다. 42명 투표자 중 38명으로부터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서서히 살아나 대부분의 타격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선정됐다. 18일까지 타율 0.299 26홈런 64타점 57볼넷 출루율 0.425 장타율 0.686 OPS 1.111을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지의 팀 동료 후안 소토가 2위를 차지했다. 소토는 4장의 1위 표를 얻었다. 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호세 라미레스가 3~5위에 랭크됐다.
내셔널리그는 ‘오타니 천하’로 드러났다. 오타니는 42명의 투표자들 가운데 25명으로부터 1위 표를 획득했다. 올 시즌 부상 여파로 투수는 휴업하고 타자에만 집중해 맹타를 휘두르며 MVP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도류’가 아닌 ‘타타니’로서 타격 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18일까지 타율 0.314 19홈런 47타점 33볼넷 16도루 출루율 0.388 장타율 0.601 OPS 0.989를 적어냈다.
오타니에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1위 표 9장으로 2위에 올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엄 콘트레라스,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3~5위에 자리했다.
◆ 아메리칸리그 MVP 모의 투표 결과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2위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3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4위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5위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 내셔널리그 MVP 모의 투표 결과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2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3위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위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5위 무키 베츠(LA 다저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