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력하여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과 요트 경기 생중계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지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오는 7월 26일에 진행될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 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은 각국 선수들이 센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보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해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촬영할 계획이다.
이번 개막식에는 총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사용될 예정이며, 촬영된 영상은 OBS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생중계된다.
또한, 7월 28일부터 열리는 요트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요트에도 갤럭시 S24 울트라가 설치되며, 촬영된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 협업을 파리 올림픽 로컬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인 ‘오렌지'(Orange)와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야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무선 통신을 위해 센강 주변에 12개의 전용 5G 기지국을 설치했다.
또한, 거센 파도와 바람, 높은 온도 등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촬영하고 네트워크에 전송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최적화도 진행되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모바일 기술을 통해 올림픽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기여해 왔다”며 “전 세계 팬들이 갤럭시를 통해 올림픽을 더욱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전화 사용이 제한적이던 시기에 선수들이 고향 가족들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게 돕는 ‘콜 홈’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후 올림픽마다 최신 모바일 기기를 지원해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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