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를 둘러싸고 최근 다양한 소문과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유효한 계약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일 손 감독은 MBC 표준 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DJ 이문세는 손 감독에게 손흥민 관련 질문도 남겼다.
당시 이문세는 “(손흥민 선수가 이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손 감독은 “토트넘에서 10년을 채우게 되면 레전드 대우를 받는다. 5년이든, 10년 이후든 가면 외국인 선수 22명을 모아서 토트넘 경기장에서 (레전드) 경기를 할 수 있는 특혜를 받게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 혜택 때문에 (토트넘에 흥민이가) 남아있는 건 아니다. 흥민이도 나이 30살도 넘었는데 이래라저래라 관여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흥민이에게) 나중에는 연봉 없이 어디든 네가 행복하게 공을 찰 수 있는 모습을 보는 게 내 바람이고 행복일 것 같다고 말했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둘러싼 무성한 이적설에 대해서 손 감독은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 흥민이에게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하고 싶다고 한 뒤부터 흥민이와 축구만 바라봤다. 지금도 축구와 너밖에 안 보여’라고 얘기를 한다”며 “흥민이에게 ‘축구가 좋아서 했듯이 은퇴할 때도 돈이 아닌 행복에 가치를 뒀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손 감독 조언대로라면 손흥민은 연봉, 주급 등 물질적인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행복, 자아실현 등을 이룰 수 있는 곳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서 자신의 남은 축구 인생을 더 가치 있게 보내는 선택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으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활약은 꾸준히 팀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러 매체에서 손흥민의 계약 1년 연장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일부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다른 소식통은 손흥민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계약 연장 여부가 아직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의 계약을 4년 연장하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계약 연장 논의는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기로가 될 전망이다. 팀의 성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관계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 등이 그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