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디아즈가 콜롬비아 대표팀 경기에서 당한 살인태클이 주목받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라트퍼드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코파아메리카를 앞두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 콜롬비아는 후반 22분 핵심 공격수 디아즈가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을 겪었다.
디아스가 볼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 볼리비아의 쿠에야르가 볼과 상관없이 디아스의 다리를 향해 태클을 가했고 디아스는 공중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양팀 선수단의 집단 몸싸움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볼리비아 공격수 메나초와 콜롬비아 수비수 무뇨즈는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반면 살인태클로 양팀 선수단의 몸싸움을 유발한 쿠에야르는 경고를 받는데 그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디아즈가 끔찍한 양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리버풀 팬들은 태클을 가한 선수가 퇴장 당하지 않아 분노했다’며 ‘볼리비아의 쿠에야르는 양발의 스터드를 모두 드러내며 디아즈에게 태클을 가했다. 쿠에야르가 디아즈에게 태크을 했을 때 완전히 바닥과 떨어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리버풀 팬들은 디아즈를 향한 추악한 태클을 본 후 경악했고 혐오감을 드러냈다’며 ‘쿠에야르는 다시는 축구를 해서는 안된다’ 등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디아즈는 지난 2021-22시즌 리버풀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67경기에 출전해 16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디아즈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8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콜롬비아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아리아스, 코르도바, 디아즈가 연속골을 터트려 3-0 완승을 거뒀다. 콜롬비아는 오는 24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2024 코파아메리카 D조 1차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코스타리카, 브라질과 같은 조에 속해있다. 지난 200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콜롬비아는 23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콜롬비아와 볼리비아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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