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논란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던 공격수였다. 하지만 성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맨유에서 쫓겨났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를 바랐다. 하지만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를 막았다. 맨유 팬들의 부정적 여론을 외면할 수 없었던 맨유는 팀 복귀 대신 헤타페로 임대를 보냈다. 헤타페에서 그는 보란 듯이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자 라리가 최고 명가 3대장,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도 그린우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게다가 맨유의 리그 라이벌 첼시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나왔다.
헤타페와 이별을 선언한 그린우드는 다음 행선지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유벤투스가 가장 유력하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개인 합의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그린우드 영입을 통해 공격진 강화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미러’ 역시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승인했다. 그린우드가 이탈리아의 거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아직 유벤투스와 맨유의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 공식 발표는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행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이 그린우드 영입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재킹이다.
무리뉴 감독과 그린우드는 큰 인연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 감독이었다. 그린우드는 2018년 맨유 1군으로 올라섰다. 유망주였던 그린우드의 잠재력에 확신을 가지고 프로 무대로 데려온 이, 1군 계약을 맺도록 한 감독이 바로 무리뉴 감독이었다. 그린우드의 프로 생활은 무리뉴 감독의 확신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린우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그린우드 영입에 나선 것이다. 그린우드는 자신을 1군으로 데려와준 은인과 같은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페네르바체의 무리뉴가 그린우드 영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무리뉴와 그린우드가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린우드와 무리뉴는 맨유에서 인연이 있다. 무리뉴는 다시 인연을 맺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원하는 선수는 또 있다. 튀르키예의 ‘Fotomac’는 “무리뉴가 그린우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후 또 다른 맨유 선수도 쇼핑하려 한다. 무리뉴는 맨유를 떠난 후에도 맨유 선수들을 계속 살펴봤다. 페네르바체 무리뉴는 빅토르 린델뢰프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 페네르바체와 맨유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슨 그린우드,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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