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28·용인시청)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도쿄 올림픽 이후 더 짧은 머리카락을 유지하며, 이번 파리 올림픽을 향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우상혁은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파리 올림픽을 대비한 마지막 유럽 전지훈련을 출발했다.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 1㎝라도 더 높이 뛰기 위해 삭발을 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초심을 떠올린다”고 덧붙였다.
우상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m26, 결선 진출 실패)과 2021년 도쿄 올림픽(2m35, 4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그는 도쿄 올림픽 이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2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등 여러 차례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새벽에 열리지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꼭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한국 육상에 좋은 선물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체코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훈련은 정말 열심히 했고 잘 됐다. 주력을 키우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신경 쓰는 등 ‘기본’에 충실한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피로감은 있지만, 파리 올림픽까지 회복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상혁은 7월 13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최소 2m30을 넘어 우승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그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높이인 2m37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많은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꼭 금메달을 따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의 도전이 성공하기를 응원한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