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버지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메시의 첫 번째 아들 티아고 메시. 그는 얼마나 많은 아버지의 골을 보고 자랐을까.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들었고, 수많은 득점왕과 각종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환상적인 드리블 원맨쇼 골을 비롯해 프리킥 골까지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전설 오브 전설’이다.
그렇다면 티아고가 꼽은 아버지 최고의 골은 무엇일까. 현지 미국 메이저리그사터 인터 마이애미 U-12팀 소속인 티아고는 ‘라리가 FC 퓨처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전 세계 20개 U-12팀이 참가하는 대회. 티아고는 인터 마이애미 대표 선수다. 최근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U-12팀에 0-5 참패를 당했지만,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온 ‘라 마시아’에 대한 위대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타이고는 대회 기간 중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의 미래,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 내용을 스페인 ‘마르카’가 전했다.
티아고는 “아버지가 경기를 하는 것을 보는 것보다 내가 경기를 하는 것이 더 긴장된다. 나는 아버지처럼 왼발이 좋지 않다”고 말한 뒤 “언젠가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과 함께 뛰고 싶다. 또 언젠가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며 꿈을 드러냈다.
티아고는 아버지의 골 중 가장 좋아하는 1골을 골랐다. 그는 “아버지가 넣은 가장 아름다운 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넣은 헤딩 골이다”고 강조했다.
정말 유명한 골이다. 2008-09시즌 UCL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이 골이 유명해진 이유는 3가지. 첫 번째 바르셀로나의 UCL 우승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바르셀로나가 1-0으로 리드하는 가운데 메시가 우승 확정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메시의 UCL 파이널 첫 번째 골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 헤딩 골이라는 점이다.
메시의 헤딩 골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헤딩을 잘 하는 선수도 아니다. 170cm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더욱 놀라운 점은 170cm의 메시가 190cm 맨유의 장신 센터백 리오 퍼디낸드를 앞에 두고 헤딩 골을 성공시켰다는 것. 세계가 경악했다.
[리오넬 메시, 티아고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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