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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분노 폭발… 급기야 거침없는 말 쏟아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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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FC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날 선 비판을 날렸다.

2024년 5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울산 HD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전반전에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현우가 이끄는 울산은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전반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2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울산은 선두는 탈환했다. 승점 32점(9승5무3패)을 기록, 강원(승점 31)을 밀어내고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찾았다. 홍 감독은 2021년 3월 1일 울산에서 첫발을 뗐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A컵 등에서 99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100승 고지 정복은 다음으로 미뤘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전체적으로 잘 못했던 경기다.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다. 또 안일하게 플레이하고 미스도 많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너무 안일하게 경기했다. 2-0으로 앞서고 있었기에 그런 마음을 안 가질 수 없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아야 한다. 실점 주고, 찬스에선 못 넣고, 승리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 나를 포함해 전체가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계적인 수치에서 좋지 않다. 자기 관리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 섬세하게 해야 했다. 실수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자기관리는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주는 메시지다. 여기까지 얘기하겠다. 자세히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 이 정도 말하면 선수들이 알아들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중력도 떨어졌다. 또 안일하게 빼앗겨 상대 득점이 나왔다. 후반에 공격적인 측면에서 더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그 한 번 더 나아가는 과정에서 상대에 편안하게 해주는 판단이 있었다. 지금은 이런 식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 지금 1위는 승점 1~2점 차이라 의미가 없다. 어느 시점에서 정상 궤도로 올라가는지가 중요하다. 아직은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울산 HD FC 감독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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