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거포 마르셀 오즈나(34·도미니카공화국)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5할 타율의 맹타를 선보였다. 타율 1위에 자리했고, 홈런과 타점에서도 선두 저지에게 바짝 다가섰다.
오즈나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터뜨리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최근 확실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후 5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 타율 0.500을 마크했다. 최근 3경기에서 7타점을 뽑아냈고, 최근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타율 1위로 올라섰다. 254타수 8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72을 마크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0.326)를 제치고 1위로 점프했다. 홈런과 타점에서도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20홈런으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25홈런)와 볼티모어의 거너 헨더슨(21홈런)에 이어 3위에 위치했다. 62타점으로 선두 저지(63타점)와 격차를 1개로 줄였다. 안타(83개) 8위, 출루율(0.399) 6위, 장타율(0.622) 2위, OPS(1.021) 3위에 랭크됐다.
애틀랜타는 오즈나의 최근 맹활약을 등에 업고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성적 38승 300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47승 23패)에 많이 밀려 있다. 필라델피아에 8게임이나 뒤졌다.
한편, 올 시즌 최고의 타자로 떠오른 저지는 최근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팀의 4-8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17타수 3안타에 머물며 시즌 타율이 0.300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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