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수년간 수비수 영입에 실패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BR은 15일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적인 센터백 출신 콤파니 감독과 함께 수비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영입을 확정했고 레버쿠젠의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조나단 타도 영입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보강을 위해선 금전적인 여유가 필요하고 데 리흐트는 올 여름 매각될 것으로 점쳐진다. 데이비스도 팀을 떠나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0년 트레블을 달성한 이후 누구도 수비진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5년간 영입한 수비수들을 소개한 BR은 ‘2019년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주역인 파바드와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지만 센터백으로 뛰는 것을 선호했다. 결국 클럽과 의견이 맞지 않았고 지난해 여름 두 선수 모두 팀을 떠났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2021-22시즌 13년 동안 함께한 알라바와 작별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의 책임자들은 우파메카노가 적합한 후계자라고 확신했다. 우파메카노는 실수가 많은 모습을 반복했다. 우파메카노의 경쟁은 쉽지 않을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김민재, 다이어, 타, 이토, 스타니시치가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를 영입했다. 당시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데 리흐트는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2년 여름 마즈라위를 영입했지만 마즈라위는 강력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킴미히에게 라이트백 자리를 내줬다’며 ‘2023-24시즌 영입한 김민재와 보이도 실패작이 됐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단 한 번 선발 출전한 레버쿠젠에서 0-3 완패를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4일 수비수 이토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일본 대표팀 수비수 이토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슈투트가르트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해 바이에른 뮌헨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쳤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이토는 왼발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알라바가 떠난 이후 왼발잡이 센터백이 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끈 시기부터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이 내부적으로 논의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위해 아스톤빌라의 파우 토레스와 첼시의 콜윌 영입 논의도 했다’며 ‘이토는 센터백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가 콤파니 감독 선임과 함께 새로운 선수 영입을 약속했을 때 이토 영입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토는 정확한 대각선 롱패스가 가능한 왼발잡이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드물었던 왼발잡이 선수’라며 이토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차별성을 가져올 것으로 언급했다.
이토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신뢰감을 보인 선수다. 꾸준히 최고 수준에서 활약했고 몇몇 세계적인 클럽의 주목도 받았다. 이토는 키가 크고 공격적이고 강한 왼발을 보유했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중앙은 물론 왼쪽에서도 뛸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바드, 우파메카노, 이토.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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