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상징 모하메드 살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센 공세를 받았지만 리버풀에 잔류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이적료는 최소 1억 파운드(1758억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리버풀이 절대 살라를 팔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했다. 몸값이 1억 5000만 파운드(2638억원)까지 올라갔다. 그럼에도 당장 대체자를 구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지금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엄청난 현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게다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자 이런 분위기는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클롭 감독의 애제자들이 떠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살라가 유력한 이탈자로 지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선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에밀 허스키는 살라의 매각을 전망했다. 그는 영국의 ‘OLBG’를 통해 “리버풀이 1억 파운드를 받고 살라를 매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이 살라를 매각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다. 살라의 경기력은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 시즌에 20골을 넣어준다. 하지만 나는 매각할 거라고 본다. 나는 리버풀이 오는 여름 살라를 매각해 1억 파운드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과거 사디오 마네도,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팔았다. 두 선수 모두 많은 골을 넣고 있었음에도 매각했다. 이것은 리버풀의 버릇이다”고 덧붙였다.
허스키가 결정적으로 살라 매각을 확신하는 이유. 대체자가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다.
그는 “살라를 매각하기로 결정한다면, 올리세가 답을 제공할 거라고 믿는다. 리버풀에서 살라를 대체할 올리세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올리세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많은 팀들이 올리세를 노리고 있지만, 그는 리버풀이 선택할 선수다. 리버풀에서 골을 넣을 선수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살라, 에밀 허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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