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버지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리오넬 메시다.
‘축구의 신’ 메시. 그의 첫 째 아들 티아고 메시 역시 축구를 하고 있다. 아버지를 피를 받았다. 티아고 역시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살고 있다. 유소년 축구 대회에 나서 아버지처럼 화려한 모습을 간혹 보이기도 했다. 자신감도 넘쳤다. 티아고는 현재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갔고, 인터 마이애미 U-12팀 소속이다.
티아고가 한 대회에 나섰다. ‘라리가 FC 퓨처스’ 대회였다. 전 세계 20개 U-12팀이 참가하는 대회. 티아고는 인터 마이애미 대표 선수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동료로는 아버지의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의 아들인 벤자민 수아레스도 있었다. 네이마르는 없었지만 2세대 MS라인을 꾸렸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있는데 무엇이 두렵겠는가.
경기가 시작됐고, 분위기는 예상과 다르게 진행됐다. 상대가 너무 강했다. 터무니없이 강했다. 메시와 수아레스의 아들이 그 어떤 힘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인터 마이애미는 무참히 깨졌다. 24분 동안 상대에게 5골을 얻어 맞았다. 결국 0-5 참패.
상대가 누구였을까. 바로 바르셀로나 U-12팀이었다. 그 유명한, 유스로 따지면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라 마시아’였다. 아버지의 팀이기도 하다. 메시 역시 라 마시아 출신이다. 라 마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린다. 그리고 여기 출신들의 이름을 몇 명 언급하지만, 카를레스 푸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다.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ESPN’은 “메시의 아들 티아고, 수아레스의 아들 벤자민이 포함된 인터 마이애미 U-12 유스팀이 바르셀로나에 0-5로 패배했다.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탈락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U-12팀 20개가 출전한다. 어린 선수들의 재능을 펼칠 무대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리오넬 메시와 티아고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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