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였던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골키퍼 마티야 사르키치가 26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밀월은 15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르키치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클럽은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며 마티야 가족의 사생활이 존중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르키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지난여름 밀월로 이적했고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었다. 밀월에서 사르키치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32경기에 출전해 34골을 실점하고 12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그는 10대 시절 안더레흐트의 아카데미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스톤 빌라에서 5년 동안 머문 뒤 위건 애슬레틱, 스트랫포드 타운, 하반트 앤 워터루빌, 리빙스턴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20년 울버햄튼으로 완전히 이적했다.
울버햄튼에서 사르키치는 빌라에서와 마찬가지로 1군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지난여름 밀월과 계약하기 전까지 슈루즈버리 타운, 버밍엄, 스토크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사르키치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지난 6일(한국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벨기에와 몬테네그로와의 0-2경기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더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밀월 서포터즈 클럽은 트위터에 “오늘 아침 우리 팀의 골키퍼 마티야 사르키치가 26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의 친구와 가족, 그리고 밀월과 관련된 우리 모두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사르키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밀월을 비롯해 그의 전 소속팀 빌라, 울버햄튼 등도 공식 채널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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