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맹활약 속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과테말라를 상대로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4) 개막을 앞두고 완벽한 예열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2골씩 터트린 리오넬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6월 두 차례 A매치(에콰도르 1-0 승, 과테말라 4-1 승)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간으로 21일 예정된 캐나다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1차전 개막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리오넬 메시는 이날 자신의 A매치 107호와 108호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알리 다에이(이란, A매치 108골)와 함께 역대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랐다. 현재 A매치 최다골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130골)가 보유하고 있으며, 메시는 호날두와 22골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시작부터 드라마틱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분 만에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으나, 전반 12분 메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39분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전반을 2-1로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앙헬 디마리아(벤피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메시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아르헨티나의 4-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EPA,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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