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가 시장을 흔들어도 놀라지마.”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개월 반 앞으로 다가온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셀러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한번 나왔다. 로스 앳킨스 단장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의 트레이드보다 연장계약에 관심이 많다고 진화했지만, 두 간판스타의 트레이드설은 계속 불거진다.
실제 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될지 바이어가 될지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기사를 통해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바이어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디 어슬래틱 기사에선 설령 토론토가 올해 포스트시즌 도전이 힘들더라도, FA까지 1년 반 남은 게레로와 비셋을 올 여름에 트레이드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15일 트레이드 시장에서 거래될 타자 랭킹을 매기면서 1위에 게레로를 선정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젊은 간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2위로 밀어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딛고 최근 맹활약하며 가치가 높아진 측면은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게레로는 지난 3년간 여전히 올스타였다. 25세의 그는 올해 1990만달러를 벌고 있으며, 1년의 중재자격이 남아있다. 그를 트레이드 하는 건 앞으로 토론토의 중요한 ‘리툴링 피벗’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게레로의 기대타율(0.298, 상위 6%), 타구속도(94.5마일, 리그 5위), 하드히트(58.9%, 상위 1%)가 메이저리그 최상급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스탯캐스트에 이렇게 나와있다. 지배력, 위상을 감안하면 트레이드 가치가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토론토가 파이어세일로 시장을 흔들어도 놀라지 마세요”라고 했다.
게레로에 이어 로버트가 2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3위, 게레로의 동료 보 비셋이 4위다. 토론토가 게레로와 비셋을 모두 트레이드 할 가능성은 극도로 낮다는 게 중론이지만, 블리처리포트는 두 사람의 트레이드 가치는 확실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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